10여년도 훨씬 지났네요. 예전부터 구상하여 틈틈이 진행해오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현재도 진행중으로.
'village image composition' 시리즈의 출발입니다.
한 가지의 작업 방향에만 집착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지만,
다행히 새로움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도가
접근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게 합니다.
새로운 창작 기법이란
돌이켜보면 평이한 작업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그 범위가 무척이나 일반적인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숱하게 경험한바가 있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
또다른 세계에 정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의욕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성취의 느낌을 받습니다.
'Village Image Composition' 의 시리즈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이제는 물 흐르듯이 나아가야 할 작업입니다.
그러나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의도와 정신이 살아있어야 됩니다.
바로 생명이지요.
이것은 작가들에게 던져주는 숙명같은 암시입니다.
village image composition 2020 '기원(祈願)' 135.0cm×227cm
-서강석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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